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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소개
최근의 국정 사태를 경험하면서, 예부터 우리나라는 침략과 억압 속에서도 민중과 국민이 지켜온 소중한 유산 그 자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한 역사가 보존되어 있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입니다.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투쟁의 역사를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 전시는 한국의 회복력과 정신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의 광복절인 1987년 8월 15일에 개관했으며, 일제 강점기(1910~1945)에 맞서 싸우던 한국의 희생을 기리고자 하는 열망이 커지면서 건립되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투쟁의 역사를 기록해 미래세대에게 한국독립운동과 주권의 중요성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기념관은 건설 당시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하여 비용을 확보하였고 많은 국민들이 이에 참여하였습니다. 불합리함과 공포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의 뜻과 그 기개를 배우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역사적 공간인 독립기념관은, 오늘날 우리가 어떤 태도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독립운동 체험관 독립영화 상영관 같은 체험 전시물도 준비되어 있으며, 전시 해설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으므로 자녀의 교육 등으로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설 전시 안내
독립기념관에는 7개의 상설 전시실과 수많은 야외 전시물이 있습니다. 각 전시관은 한국 역사와 독립 투쟁의 다양한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1전시관은 '겨레의 뿌리'로, 일제의 침탈이 시작된 1860년대 조선후기까지의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탐구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2전시관은 '겨레의시련'으로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이후, 한반도에서의 투쟁의 기록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입니다. 제3전시관 '겨레의 함성'은 국가의 독립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투쟁하고 외쳤던 3·1 운동 관련 자료와 투쟁하는 민중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4전시관' 평화누리'에는 '독립운동'의 정신과 행해진 방식, 독립운동이 갖는 의미를 전시함으로써 앞으로의 세대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독립운동의 정신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입니다. 제5전시관 '나라 되찾기'에서는 국내외에서 독립을 외치며 항일 무장 투쟁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의열단, 조선의용대, 한국광복군 등 적극적으로 저항하면서 평범했던 사람들이 무장하고 국가의 독립을 도모했던 그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6전시관 '새로운 나라'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7전시관은 '체험존'으로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찍은 사진에 현장에서 참여한 이의 모습을 합성하여 당시의 모습을 체험하는 등 직접 참여하고 간접적으로 시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뿐 아닌 체험 공간, 독립기념관 캠핑장
독립기념관에는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2017년 4월에 설치되었습니다. 홀의 고요한 자연환경에서 레크리에이션과 교육을 위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 경험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캠핑장 추가는 독립기념관에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여 학습, 휴식, 탐험을 위한 다방면의 장소로 만들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숙박시설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박물관, 야외 전시장,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독립기념관 캠핑장은 교육, 문화, 여가가 어우러져 한국의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는 독립기념관의 사명을 보완하는 의미 있는 추가 공간입니다. 현재는 동계 기간 휴무(휴무 기간: 24년 12월 1일~25년 2월 28일)로 운영을 하고 있지 않지만, 3·1절이 있는 3월에 가족과 함께 그 뜻을 기리며 전시도 보고 함께 캠핑도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