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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소개
자칭 술을 좋아하지만 에일과 라거가 뭔지 구분조차 못하고 맥주는 카스만 알던 시절에 처음 맛본 제주 맥주의 맛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꽤 보수적인 입맛 탓에 느껴지는 산뜻한 과일 향에 거부감 한 가득이었습니다. 지금은 가끔 생각나면 찾게 되는 제주 맥주는 제게 '에일' 맥주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제게 처음 접한 에일=제주맥주여서인지 다른 나라를 여행하거나 국내 맥주 전문점을 방문해서 마시는 모든 '에일'이 들어간 맥주는 제겐 다 제주 맥주 맛으로 느껴지는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제주 맥주는 감귤껍질, 국내산 흑보리 등 제주 토종 식재료를 레시피에 담았습니다. 제주 맥주는 제주 감귤껍질과 고수를 넣어 우려낸 가볍고 청량한 밀맥주인 '제주 위트 에일', 열대 및 시트러스 향을 선보이는 홉포워드 페일 에일인 '제주 페일 에일', 제주 흑보리를 사용해 만든 '제주 거멍 에일'이 있습니다. 라거 제품도 출시했으나,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주맥주회사는 대한민국 제주도를 기반으로 한 선구적인 수제맥주 브랜드입니다. 2017년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협력하여 설립된 회사로, 제주의 문화와 환경의 정신을 수제 맥주 시장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혁신적인 양조 기술을 사용하여 제주도의 정수를 담은 맥주를 만드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양조장 정보
제주맥주는 그 이름에도 드러나 있듯이 '제주도'를 기반으로 출시된 브랜드입니다. 이에 브랜드와 그 디자인은 제주의 상징적인 풍경, 화산석, 바다 테마를 포장에 담아 섬의 아름다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제주 맥주가 나왔을 때 맥주 캔에 그려진 하늘색 바탕의 한라산과 탐스런 감귤색의 일러스트가 아직도 선명히 기억납니다. 이처럼 제주 고유의 정체성의 뿌리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제주맥주는 제주도 내에 시음과 양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양조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최초의 지역 맥주 생산업체입니다. 양조장은 제주시 한림읍 금능농공길 62-11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주 수~일 13:30~19:30 운영합니다. (월, 화 휴무)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양조장 견학(1인 1만 9000원), '나만의 잔 만들기(DIY)' (1만 2000원)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사전에 제주맥주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투어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평소 맥주에 관심이 많은 분이시라면 맥주 생산 설비 시설과 다양한 원료의 맛을 보며, 투어를 진행하는 비어 도슨트를 따라 맥주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좋은기회입니다. 양조장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처음 입장하게 되면 3층으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양조 설비 쪽으로는 통유리로 구성되어 있어 투어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도 유리창 너머로 시설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여 시간 맞춰 투어도 출발하고 있습니다.
기념품 추천
또한 3층에는 맥주와 안주를 먹을 수 있는 펍과 기념품샵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료 양조장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충분히 양조장을 즐길 수 있는 이유입니다. 아무래도 양조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미 '술'을 즐기는 분일 것이라 제주 맥주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이곳은 천국입니다.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요즘 웬만한 수제 맥주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안주 플레이트를 구매하실 수도 있고 기념품 샵에서 판매하는 김부각 등으로도 가볍게 맥주 한 잔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기념품 샵에는 제주 맥주 캔의 디자인을 활용한 디자인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맥주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구매한 제품은 매장 취식용이 아닌 기념품으로 들고 가시는 판매용입니다. 기념품 샵에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굿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주 맥주의 상징인 하늘색 바탕에 특유의 화산이 폭발하는 로고 이미지가 새겨져 있는 실리콘 코스터와, 제주 맥주 전용 디자인의 맥주잔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DIY 맥주잔 만들기를 참여하지 않아도 맥주잔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슬림한 라인의 제주맥주 컵을 집에서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이하게 '화투' 굿즈도 판매되고 있는데 디자인과 색감이 제주 맥주의 감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굿즈 상품명이 '조약돌 화투'인데 100%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다는 설명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 외에도 올레길 담요 등 각 굿즈에는 제주도와 제주 맥주의 특징을 담아내고 있어 제주 여행 기념품으로 구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